고양이는 통증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질병의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수의사들은 항상 말합니다. “고양이의 건강은 집사의 눈과 귀에 달려 있다”고요. 오늘은 수의사들이 경고하는 대표적인 고양이 질병들과 그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예방은 물론이고 조기 발견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입니다.
경고! 수의사가 주목하는 치명적 질병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 중 수의사들이 가장 경고하는 것은 전염성 질병입니다. 특히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V),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FIV)는 집사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질병들입니다. 이들 바이러스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감기처럼 가볍게 나타나며, 빠르게 진행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FIP의 경우, 복수가 차거나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진행성으로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완치 치료법은 없지만 일부 항바이러스제가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FeLV와 FIV 역시 감염되면 면역 기능 저하로 다른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또한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FCV), 헤르페스바이러스(FHV) 같은 호흡기 질환도 전염성이 높아 다묘가정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파보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급성 췌장염, 요로계 질환 등도 수의사들이 반복해서 경고하는 질병군입니다. 이들 질병의 공통점은 초기 증상이 모호하고 진행이 빠르며, 전염성이 강하거나 치명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고양이의 행동 변화를 예민하게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수의사에게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증상을 보면 보인다! 질병의 신호
고양이의 질병은 대부분 작은 증상에서 시작됩니다. 수의사들이 강조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욕 감소: 사료를 잘 먹지 않거나, 평소보다 먹는 양이 줄어듦
- 구토/설사: 일시적이더라도 반복되면 장염, 췌장염, 중독 의심
- 무기력: 하루 종일 잠만 자거나, 놀이 반응이 둔해짐
- 호흡 변화: 숨소리가 거칠거나, 코막힘, 잦은 재채기
- 배뇨 이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 고통스러워 보이는 배변
- 눈/코 분비물: 누런 눈곱, 콧물, 결막염 증상 등
이 외에도 구강 질환의 경우 입 냄새, 침 흘림, 사료 씹는 걸 피하는 모습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들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하루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수의사들은 이러한 증상을 조기에 캐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질병이 초기 치료 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아픔을 숨기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집사의 세심한 관찰력이 곧 최고의 치료입니다.
치료는 타이밍! 질병별 접근법
수의사가 강조하는 치료의 핵심은 타이밍입니다. 고양이의 질병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주요 질병별 치료 접근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러스성 질환: 항바이러스제, 면역 증강제, 수액요법 등 보조치료 중심. 예방접종이 최선입니다.
- 소화기 질환: 식이요법, 지사제, 장 보호제 등을 통해 회복. 장내 균총 회복이 중요합니다.
- 호흡기 질환: 항생제, 점비제, 흡입치료 등. 격리와 습도 관리도 병행해야 합니다.
- 요로 질환: 식이 조절, 방광염 치료제, 통증 완화제. 심할 경우 수술 필요
- 구강 질환: 스케일링, 치아 발치, 항생제 투여. 정기적인 구강관리로 예방
특히 복막염이나 백혈병 등 치명적인 질병은 전문 치료기관에서 고가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약물이 효과를 보이며 희망적인 사례도 증가하고 있지만,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입니다. 수의사들은 공통적으로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와 병원에서의 정기검진이 병행되어야 고양이의 수명이 늘어납니다.
고양이 질병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핵심입니다. 수의사들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질병에 대한 이해와 증상 관찰, 그리고 적절한 치료 시점 선택은 고양이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오늘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고양이의 건강을 다시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