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준비생이라면 반려동물의 대표 주자인 고양이의 주요 질병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특히 감염병, 내과적 질환, 외과적 문제는 임상 현장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분야로, 각 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본 글에서는 수의사 준비생을 위한 고양이의 대표 질병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실무에 도움이 되는 관리 팁까지 함께 제공합니다.
감염병 - 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한 전염성 질환들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감염병 중 대표적인 예로는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칼리시바이러스 감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FIV), 백혈병 바이러스(FeLV)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성 질환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으로 전염력이 높고, 적절한 초기 대응이 없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범백혈구감소증은 파보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구토, 식욕부진, 고열, 탈수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칼리시바이러스 감염은 구내염, 재채기, 콧물 등 호흡기 증상과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예방백신으로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며, 특히 집단 사육 환경에서 백신 접종은 필수입니다. 수의사 준비생이라면 감염병의 진단법(혈액검사, PCR, 항체검사 등)과 치료법(수액요법, 대증치료, 격리 관리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백신 스케줄과 예방접종의 종류에 대해서도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감염병은 조기진단과 격리치료가 핵심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내과 질환 - 고양이의 장기적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고양이 내과 질환은 보통 만성적이고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내과 질환에는 만성 신부전(CKD), 간질환(간염, 지방간), 내분비 질환(갑상선 기능항진증, 당뇨병), 위장관 질환 등이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은 특히 노령묘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모호하지만 점차 다뇨, 식욕감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와 BUN 수치를 확인하며 진단이 가능하고, 저단백식이나 처방식, 수액요법 등을 통해 관리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8세 이상의 고양이에서 흔히 발생하며, 체중 감소, 과다활동, 식욕 증가 등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당뇨병은 체중감소와 함께 다뇨, 다갈, 다식이 동반되며, 인슐린 치료와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내과 질환에 대한 진단 능력과 병의 진행 경과에 따른 치료 계획 수립은 수의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각 질환별 증상 패턴과 처방약의 종류, 식이요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보호자와의 소통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 방안 수립 또한 중요한 실무 능력입니다.
외과 질환 - 고양이 수술과 외상 관리의 핵심
고양이의 외과 질환은 교통사고, 낙상, 이물 섭취 등 외부적 요인이나, 내재적인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외과적 문제로는 골절, 탈구, 장폐색, 방광결석, 종양 제거 수술 등이 있습니다. 골절과 탈구는 외부 충격으로 인해 흔히 발생하며, X-ray 촬영을 통한 정밀 진단과 수술, 또는 보조기 착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마취 계획 수립과 수술 후 회복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고양이의 체구가 작고 민감하기 때문에 섬세한 수술 기술이 요구됩니다. 방광결석은 수컷 고양이에서 더 흔하며, 요도 폐색과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통한 제거 외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처방 사료 급여와 수분 섭취 유도 등이 중요합니다. 수의사 준비생이라면 외과 질환의 수술 적응증 판단, 기본적인 마취 및 회복 관리, 감염 예방 조치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실습을 통해 수술 시야 확보와 기구 사용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주요 질병은 감염병, 내과 질환, 외과 질환으로 구분되며, 수의사 준비생이라면 각 분야의 대표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고 진단 및 치료 능력을 체계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꾸준한 학습과 임상 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의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보세요!